[자투리경제=백유진 기자] ECB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과 중국의 기준 금리 인하 등 글로벌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 역시 반등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는 FOMC 회의를 앞두고 소폭 하락 마감했지만 선물 외국인의 순매수와 외국인 비차익 PR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하락 추세로의 전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그동안 KOSPI 반등의 주역인 선물 외국인과 외국인 비차익 PR 매수세 등의 유입 강도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물 외국인의 순매수 사이클이 경험적 상단부분에 위치하고 있고, KOSPI 2,050선 이상에서 출회되는 기관 매도로 저항선에 봉착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흥국향 글로벌 유동성 부분에서의 유입 강도가 박스권 상단부를 뚫을 만큼 강하게 나타나는 상황은 아니다.
그동안 국내증시 외국인 추이를 보면 시장을 사고 개별종목을 매도하는 엇갈린 수급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수급의 원천이 되는 신흥국향 글로벌 유동성 역시 액티브 펀드의 영향력이 재차 강화되는 사이클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전 비차별적인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 흐름은 종목별, 섹터별 차별화 현상과 함께 개별 종목별 대응이 더욱 중요한 시점으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현대증권은 최근 시황을 통해 월말 3대 이벤트(3분기 어닝시즌/중국 5중전회 개최/10월 FOMC)에 대한 긍정적 반응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을 시도할 잠재력은 충분해 보인다는 의견과 함께 한국전력, 삼성화재, 신한지주 등 이익 모멘텀 변수인 이익조정비율이 개선된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ECB 12월 추가 통화완화정책 시사, 중국 기준금리 및 지준율 인하 등에 이어 28일(현지시각) 10월 FOMC회의도 기준금리인상 시점 연기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risk-on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한적 반등에 그치고 있는 글로벌 경기 모멘텀 변수와 서프라이즈로 연결되지 못한 3분기 어닝시즌으로 인한 P/E밸류 부담 등으로 당분간 증시는 제한적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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