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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글로벌 주식시장 체크]테러 충격에서 벗어나나…전반적인 상승세


 

[자투리경제=박영석 기자] 아시아시장은 파리 테러 충격에서 완화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테러 사건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상승했다. 또한 아베가 2016년 1월 4일 정기국회 때 3조 엔 규모의 추경편성안을 통과시킬 것이란 기대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며 결국 +1.22%상승했다.

중국시장도 국유기업 개혁 등에 상승했지만, 차익실현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광동성 등에서 국유기업 개혁 심화 추진회의 개최 소
식 등으로 인해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그렇지만 전일 정보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인터넷, 기계,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들의 차익실현 물량이 장 막판 유입되며 -0.06%로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

한국시장도 프랑스 테러 충격이 완화되면서 상승했다. 특히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이 279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원화 강세에 따른 자동차업종이 부진한 모습과 장 막판,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코스피지수는 +20.56p(+1.06%)로 상승폭을 축소한 1,963.58p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2.97p(+1.97%) 상승한 672.17p로 마감했다.

대만은 애플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1.50% 상승했고, 인도네시아는 비석유류제품 수출이 호조로 1.32%상승했다. 그 외 말레이시아도 +0.33% 상승했고, 필리핀도 +0.77%상승했다.

 

유럽시장은 ECB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했다. 장 초반, 프랑스 파리 테러사태가 일시적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상승출발 했다. 그 뒤로 유로존 ZEW 경기기대지수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자 ECB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로 인한 유로화 약세는 자동차 수출 기대감이 커졌고, 이날 발표된 유럽의 10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했다는 소식에 자동차업종의 상승이 컸다. 이는 결국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상승폭 확대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그리스도 채권단과 주택 압류 개혁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은 더욱 확대됐다. 독일은 +2.41%, 프랑스도 +2.77%, 그리스 역시 2.18% 상승했다.
그리고 브렌트유 상승과 엔지니어링 회사 스미스 그룹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영국은 +1.99%상승했고, 노르웨이와 러시아도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각각 +1.46%, +2.73% 상승했다.

 

미국시장은 소매업체 실적호전과 테러위협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시장은 유럽 주식시장의 상승과 함께 월마트와 홈디포의 실적호전에 상승 출발했다. 그 뒤로 산업생산이 둔화 됐지만 제조업 산업생산은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또한 인텔이 사물인터넷 표준관련 이슈로 상승하자 여타 반도체섹터도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장 후반 독일과 네덜란드의 친선 축구경기가 진행되기로 한 독일 하노버 경기장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로 인해 관중은 소개되고 축구경기는 중단되는 등 테러위협이 여전함을 보였다는 점에 S&P가 하락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위협도 일시적이라는 점에 장 막판 재차 반등을 주기는 했지만 결국 혼조세로 마감한 모습이다. 다우지수는 +6.49p(+0.04%) 상승한 17,489.50p로 마감했고, S&P는 -2.75p(-0.13%) 하락한 2,050.44p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40p(+0.03%) 상승한 4,986.02p로 마감했다. 중소형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0.26% 하락을 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59% 상승했다. 변동성지수인 VIX지수는 +0.68p(+3.74%) 상승한 18.84p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