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백유진 SNS에디터] 인터넷전문은행의 주된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금리대출 시장은 포화된 한국 여신 금융산업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블루오션이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향후 고객 참여와 컴소시엄 주요주주들의 융합이 성공 여부를 가늠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매력적인 시장 규모와 향후 높은 성장성이 부각됐지만 1금융권이 평판 리스크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만큼 향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경우 충분한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금리대출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기업이 갖춰야할 요건은 방대한 고객 기반과 개인 고객에 대한 보다 상세한 금융 정보를 통한 리스크 책정 능력, 그리고 조달 비용에서의 우위를 통한 가격 경쟁력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은 성공을 위한 온오프라인 고객 기반 및 접점, 보다 정교한 고객 리스크 평가를 위한 빅데이터, 다양한 금융 편의 제공 가능성 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을 논하기에는 아직 시점이 다소 이르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소유 구조 파편화로 인한 지속적 투자 통한 사업 추진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추가 증자 필요 시, 출자사별 이해관계 상충 가능성이 있다. 보다 본질적으로 고객과 출자사 모두 정보 제공에 따른 효용이 적을 경우 정보 제공에 적극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여건들의 극복 여부가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 및 정착을 위한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증권 김재우(jaewoo79.kim@samsung.com)-박정환 연구원(jhed.park@samsung.com)은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은 국내 여신 산업에서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인 중금리대출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 가능한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그러나 각 컨소시엄별 10개사 이상의 주요주주들이 존재해 향후 고객 참여와 더불어 이들의 융합이 성공의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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