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이현경 SNS에디터] 12월 FOMC 결과가 도출됐고, 이로써 미국의 장기 제로금리가 막을 내렸다. Fed는 종전 0.00~0.25% 기준금리를 0.25%~0.50%로 +25bp 인상했다.
금융시장의 시사점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긍정적인 경기판단 및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원칙 정도가 되겠다. 추후 금리인상 속도는 국제유가 및 미국 고용개선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
성명서를 통해 연준은 미국의 물가 둔화에 대한 일시적 견해를 유지한 반면, 고용시장에 있어서는 보다 긍정적인 진단을 내렸다. 즉, 고용개선(실업률 하락)에 따른 임금상승 압력 증가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로 파악된다. 때문에 추후 금리인상 속도를 가늠하는 잣대는 고용시장의 추가 개선 여부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회의를 통해 주목할 부분은 ‘Gradual adjustments(점진적인 조정)”로 보이는데 상당히 dovish한 해석이 가능한 반면 금리인상에 뒤따를 후폭풍을 염두에 둔 표면적인 발언으로 해석된다. 연준의 의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Dot-Plot(점도표) 역시 2016년 3~4번 가량의 금리인상을 가늠케 한다. 연간 FOMC 일정에서 기자회견이 포함된 4번의 Meeting을 통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신흥국 증시는 약세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 신흥국 통화약세 및 자금유출, 원자재 가격하락, 중국의 증시급락 등이 주된 배경이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기존 악재들의 영향력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국증권 김성환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안도랠리가 길게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수 상승 탄력도 제한적일 것으로 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원자재 가격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흥국 자금이탈, 강달려 압력에서 자유롭기 힘들다는 게 이유다. 다만 이렇게 연준의 점진적 통화정책 스탠스로 금융시장 충격이 부재한 만큼 상기 요인들의 완화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완화는 신흥국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시기에 대한 확신을 갖기는 어렵지만 과거 금리인상 구간에서 주가 흐름 등을 고려할 때 국내를 비롯한 신흥증시의 반등시점은 대략 1분기 내외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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