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백유진 SNS에디터] 사람의 심리에도 관성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다. 빠질 땐 계속 빠질 것 같고 오를 땐 왠지 계속 오를 것 같은 느낌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그러나 무엇이든 임계점에 도달하면 상황은 반전된다.
그러기에 그 임계점이 언제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궁금하나 그 역시 사후 확인만 가능할 뿐이다.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과거 경험을 현재에 대입해 유추해 보는 것 뿐이다.
과잉 공급 우려와 강달러 영향에 유가 하락
Robot의 3원칙을 만든 Isaac Asimov는 그의 SF 소설 'Foundation'에서 심리역사학이라는 학문을 핵심 Motive로 삼고 있다. 이는 축적된 역사의 경험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것인데, 현실 세계에서도 이런 학문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LIG투자증권 박영훈(houn0715@ligstock.com) 연구원은 "Global GDP에서 Crude Oil Cost가 차지하는 비중이 5%에 이를 경우 항상 Recession이 왔다는 글을 쓴 바 있다"며 "왜 5%인지는 모르나 Crude Oil의 절대가격 보다는 소득에 미치는 부담이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Global GDP에서 Crude Oil Cost 비중이 가장 낮았던 시기를 지금에 대입해 역산하면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가 느끼는 부담의 임계점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저유가로 기업들의 E&P CAPEX가 감소하고 이는 결국 Crude Reserve의 감소로 이어져 Crude Oil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1965년부터 최근까지 Crude Oil 가격의 저점을 형성했던 시기, Global GDP에서 Crude Oil이 차지했던 비중은 1.1%~1.2% 수준이다. 그 이하로 내려간 적은 없었다. 이를 토대로 역산하면 $27/Barrel이 산출된다. 현재 유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심리적 부담은 있을지라도 물리적 영향은 크지 않은 가격 수준이다. 그러나 아직 ExxonMobil이나 Total이 얻은 것이 없다.
박 연구원은 "과거 경험상 2016년은 횡보 후 2017년 상반기부터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 강세에 금-은 가격 급락
런던과 뉴욕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의 직격탄을 맞으며 급락했다. 런던 LBMA 금 가격은 온스당 1,050 달러를 하회하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미국과 주요국 간의 통화정책 및 경기 회복 모멘텀의 차별화 전망으로 달러화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금 가격은 2% 이상 급락했다.
런던 LBMA 금 가격은 전일 상승분을 반영하며 상승했지만 뉴욕 은 선물은 금을 언더퍼폼하는 급락세를 보이며 13 달러 중반 수준까지 하락했다.
KDB대우증권 손재현 연구원 "미 연준의 내년 추가 금리인상이 3 월 내지는 6 월로 예상되는 가운 데 달러화 강세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금 가격은 약세 흐름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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