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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취업-창업

[자투리 은퇴 전략] 연금으로 평생 직장 구하기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경제활동을 그만 둔 은퇴 후에도 은퇴 전과 마찬가지로 월급은 필요하다. 정기적인 현금흐름이 필요하다는 뜻인데, 이에 대한 정답 중 하나가 연금이다.

연금준비만 잘하면 은퇴가 두려울 것이 없다. 오히려 은퇴 전에는 직장에서 해고될까 전전긍긍하며 불안했지만, 연금준비를 잘하고 은퇴하면 평생 직장을 구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1~2개의 연금만으로 은퇴 후 중산층의 하단 기준인 106만원(부부기준) 이상을 만들기는 매우 버겁다. 소위 3층 연금이라고 하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적절히 모두 활용해야 은퇴 후 빈곤층으로의 하락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3층 연금을 다 준비하더라도 방심은 금물이다. 3층 연금의 평균 수급액을 보면 역시 100만원을 넘기기 힘겨울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의 2014년 기준 평균 수급액은 32만원(노령연금 기준)이다. 여기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의 평균 수급액 36만원과 27만원을 각각 더하면 95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세 가지 연금 중 하나의 연금이라도 소홀히 관리하거나, 평균보다 못한 금액을 불입하고 있다면 10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수급액이 작다면 개인의 노후준비 의지가 전적으로 발휘되는 개인연금을 통해 나머지 부족한 자금을 메워야 한다. 개인연금만으로 100만원 이상의 연금액을 만들기가 만만치는 않지만, 다른 연금이 없다면 개인연금의 불입액을 늘리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수익률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대략 50만원 이상의 자금을 20~30년 동안 꾸준히 불입해야 은퇴 후 100만원 가량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도움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서동필 수석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