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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푼두푼 성공 스토리

[자투리경제] 자투리 천으로 만든 티셔츠가 날개돋힌듯 팔리는 이유

[자투리경제=김미주 SNS에디터]

 

 

 

서울 창신동에 위치한 ㈜공공공간은 인근 봉제공장들에서 쓰레기로 버리는 자투리 천을 활용해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셔츠를 만들어 판매한다. 셔츠 제작에 봉제공장들을 참여시키고 있어 봉제공장의 쓰레기 절감은 물론 일거리 창출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


이 셔츠들은 입소문을 타고 홍대와 이태원 가게에서 인기를 끌었고, 수백 벌이 순식간에 ‘완판’됐을 정도다. 지금은 방석, 앞치마, 가방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호를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이웃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공공공간을 함께 설립한 홍성재(30)∙신윤예(29) 공동대표는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 개설된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를 졸업헸다.

KAIST 사회적기업가 MBA는 KAIST의 우수한 교수진이 직접 수업을 진행할 뿐 아니라 철저히 현장 체험 위주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졸업 직후 곧바로 사회적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청년 기업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까지 창업 코스를 마친 졸업생 34명 가운데 31명(91%)이 창업을 했고, 이 중 8명은 투자유치에 성공해 11억원을 투자 받았다. CEO 평균 나이가 31.6세로, 명실상부한 ‘청년 기업가’ 양성의 요람이다.

한편 SK그룹은  청년기업가 양성을 위해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 개설된 'KAIST 사회적기업가 MBA'에 오는 2021년까지 5년 동안 12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 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가운데), 강성모 KAIST 총장이 지난 7일 서울 동대문구 KAIST 홍릉캠퍼스에서 열린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2기 육성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MOU를 맺은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SK그룹>

 

SK가 KAIST 사회적기업가 MBA가 설립된 2012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95억원을 지원한 것을 감안하면, 청년 기업가 양성에만 모두 22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SK 지원금은 사회적기업가 MBA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장학금과 해외연수, 교육 연구 지원금 등으로 쓰인다.

SK의 지원을 발판으로 창업에 성공한 청년 기업가들이 단순히 이윤추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혁신적인 방법으로 사회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 사회적기업가 MBA의 특징이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