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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취미-공연

[자투리경제] 건강하면 보험료 깎아준다


[자투리경제=김미주 SNS에디터]

- 건강상태에 따른 맞춤형 보험 가입, 최대 40%까지 보험료 저렴해
- 보험사, 고객의 건강 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 활발

 

보험업계가 가입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고객에게는 상품의 선택권을 넓히고 보험사 입장에서도 위험률이 낮은 우량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다.

 

◆건강상태에 따라 맞춤형 가입, 최대 40% 보험료 할인

 

인터넷 전업 생명보험사 라이프플래닛은 지난달 '보험건강나이 서비스'를 적용한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건강체(우량체) 시장을 겨냥한 상품으로 가입자가 건강할수록 할인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슈퍼건강체, 건강체, 비흡연체, 표준체로 등급을 나눠 최대 41%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이프플래닛은 건강상태에 따른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생보업계 최초로 ‘국민건강영양조사’ 빅데이터와 ‘건강위험평가 모형’을 활용해 새로운 위험률 산출 기법을 적용한 ‘보험건강나이’를 개발해 정기보험에 적용했다. 라이프플래닛 홈페이지에서 흡연여부, BMI,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 혈압 등 건강정보를 입력하면 본인의 보험건강나이 및 보험료 할인 혜택을 알아볼 수 있다.

 

손해보험사도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을 선보였다.

 

동부화재가 지난 7월 초 출시한 '참좋은가족건강보험'은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최대 30% 수준 할인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는 크게 우량 가입자, 비흡연 가입자, 일반 가입자 및 간편고지 가입자로 구분된다. 라이프플래닛의 ‘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과 동부화재 ‘참좋은가족건강보험’은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각각 3개월, 6개월 취득했다. 배타적사용권은 창의적 보험상품을 개발한 회사에 일정기간 독점적으로 부여하는 판매 권한이다.


◆고객의 건강 증진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 ‘활발’

 

보험 가입 고객 대상 헬스케어 서비스 도입도 활발하다. 라이나생명은 맞춤의학전문 헬스케어 기업과 제휴를 맺고 암보험 상품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전체 분석’으로 개인의 DNA 내 잠재적인 건강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인별 맞춤 관리로 질병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검사를 원하는 고객들은 입안의 상피세포를 면봉으로 긁어 제출하면 한달 이내에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라이나생명은 본인의 고유 유전형질에 따른 위험도 분석을 통해 맞춤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운동량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리워드 서비스도 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보험 상품별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연금보험 가입자에게 지원되는 헬스케어 골드서비스 중 하나인 ‘워킹 리워드(Walking Reward)’ 프로그램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또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측정된 가입자의 운동량을 바탕으로 단계별 목표 달성 시 혜택을 제공한다. 1주일에 5만보, 한 달에 24만보, 6개월에 180만보로 설정된 각 기간별 목표량을 달성하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또 상품 수령 대신 비영리단체를 통한 기부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온라인보험 브랜드 '올라잇(AllRight)' 고객을 대상으로 ‘올라잇 페이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라잇 코치 앱에 기록되는 걸음 수와 식사 기록에 의해 ‘건강 마일리지’가 적립되는데, 매월 15만 마일리지 이상 적립하면 다음 달에 2천원을 환급해준다.

 

라이프플래닛은 녹십자헬스케어와의 제휴를 통해 고객맞춤형 건강정보를 LMS를 통해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대상은 ‘(무)라이프플래닛e정기보험Ⅱ’ 가입자 중 서비스 제공에 동의한 고객에 한하며, 흡연, BMI, 혈압, 혈중지질, 혈당 등 5개 위험요인별 맞춤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 위험률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건강한 고객일수록 보험료 할인혜택을 확대하고 합리적인 보험료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 증진을 위한 헬스케어 트렌드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jaturi.kr [자투리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