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 "감기는 밥상머리에 내려앉는다"…밥만 잘 먹어도

 

감기는 가장 흔한 질병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감기란 피로, 수면부족, 추위, 영양부족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호흡기가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걸리게 된다. 감기에 걸리면 1~2주일 동안 기침을 하다가 증상이 호전된다.

감기에 걸리면 코, 입, 목 등 상기도(上氣道) 부분에 염증이 생긴다. 상기도 염증의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이 계속되다가 목이 붓게 된다. 증세가 심해지면 그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기관지 쪽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기침과 재채기, 고열, 연하(삼키기)곤란,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기관지염의 가벼운 증상은 1~2일에 좋아지지만 치료를 소홀히 하면 상당기간 괴로움을 겪게 된다. 기관지가 나쁘다는 것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긴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감기는 기관지가 약해서 걸리는 것은 아니다.

'감기는 밥상머리에 내려앉는다'란 옛말이 있다. 이 말은 밥만 잘 먹어도 감기 정도는 저절로 물리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감기를 예방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면역력을 키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감기에 걸린다는 것은 몸의 면역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감기에는 특효약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직접 감기에 작용하는 약은 없고 감기 기운 때문에 생기는 증상을 가볍게 하여 주는 약들이 있을 따름이다. 그런 목적이라면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식품 가운데도 그런 것들이 많이 있다.

감기에 걸리면 진피(귤껍질), 유자, 석류, 생강, 파, 마늘 등을 끓여 먹어도 좋다. 귤에는 비타민 C가 많으며, 특히 귤껍질에 풍부하다. 노벨상 수상자인 폴링박사가 비타민 C를 하루 1g 이상 섭취하면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를 믿어왔으나 그 후에 연구된 결과들을 살펴보면 비타민 C 역시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는 없으며, 감기 증상을 약간 경감시켜 주는 효과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

귤껍질은 ‘진피’라고 하여 소화불량과 위염치료에 이용된다. 민간요법에서는 진피가 진해, 진통, 소염, 거담작용이 있다고 하여 감기에 걸렸을 때 진피와 생강을 달여 설탕을 타 마신다. 귤껍질에는 헤스페리딘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히 한다.
“유자는 못생기고 얽었어도 선비의 손에서 놀고 탱자는 잘생겼어도 거지의 손에서 논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유자의 생김새가 울퉁불퉁하여 볼품없어도 향기가 좋고 내실이 있어 귀하게 쓰임을 비유하는 말이다. 유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비타민의 보고’라고 불린다. 그래서 예로부터 동지에 유자를 달여서 그 물로 목욕을 하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였다.

흔히 모과를 보면 네 번 놀란다는 말이 있다. 울퉁불퉁하게 못생긴 모습을 보고 놀라고, 향기로운 향기 때문에 놀라고, 맛을 보면 시큼하고 떫은맛에 놀라고, 얇게 썬 모과를 설탕에 재워 차로 마시면 그 효능이 좋아 놀란다는 말이다. 모과의 신맛을 내는 성분은 유기산으로 신진대사를 돕고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피로회복에 좋다. 모과의 탄닌 성분은 설사를 멎게 하고 갈증을 멈추게 한다.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탄닌 등이 풍부하여 감기나 기침, 가래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혈관을 튼튼하게 한다.

생강은 강력한 해독작용을 하며, 이 때문에 한방에서는 한약재를 처방할 때에 다른 약재의 독성을 중화시켜 주기 위해 생강을 넣는다. 식중독균에 대한 살균력이 강하기 때문에 생선회나 초밥에 절인 생강을 곁들여 먹는다.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여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혈액순환을 도와 몸의 기운을 올려준다. 따라서 민간요법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생강차를 끓여 마시고 땀을 내면 감기가 낫는다고 하였다.

항생물질이 발견되기 전까지 마늘은 미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항생제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일례로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영국군은 수천 통의 마늘을 구입하여 마늘즙을 내어 부상자를 치료하였다고 한다. 무즙을 끓이면서 마늘을 강판에 간 것을 섞어 마시면 재채기, 콧물감기에 효과가 있다.

더덕은 예로부터 산삼에 버금간다고 하여 사삼이라고 불렀는데, 사포닌을 함유하여 환절기에 감기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에도 좋다. 몸에 열이 있을 때에는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는 무, 동아, 배, 해조류, 감 등이 좋으며, 목이 아플 때에는 도라지를 달여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다.’라는 말이 있다. 면역력이 강한 사람은 감기에 걸려도 약을 먹지 않고 1주 안에 낫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기약을 1~2개월 먹어도 잘 낫지 않고, 기관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축농증, 중이염, 뇌막염, 폐렴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며, 심지어는 이러한 합병증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만병의 근원이 되는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면역력이 강한 건강한 몸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글 : 이원종 강릉원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자투리경제] 부추의 놀라운 효능, 알고 계셨나요?

 

 

 

부추는 달래과에 속하는 풀이며, 잎을 구채, 씨를 구자라고 하며, 씨를 물에 담가 싹이 나게 한 것을 구황이라고 한다. 부추는 원래 들이나 야산에서 자라는 야생식물로 한번 뿌리를 내리면 쉽사리 죽지 않는다.

농가 주택의 담 밑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 곳에서나 부추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부추는 자연적으로 생긴 경우가 많으며, 특별히 돌보지 않아도 꿋꿋하게 자란다. 간혹 부추 사이에 자라는 잡초를 뽑아주기만 하면 된다. 부추는 조금 자란 뒤에 잘라 먹어도 며칠 후면 자라므로 수시로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척박한 땅에서 비료를 따로 주지 않아도 잘 자라며, 병충해도 거의 없어 유기농으로 재배하기가 쉽다. 집 안에 뜰이 있다면 몇 포기만 뿌리째 옮겨 심어놓으면 수시로 먹을 수 있다. 

부추는 원래 중국의 서부 지방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마늘과 함께 재배되어 왔다. 부추는 겨우내 땅속에서 뿌리를 간직하고 있다가 이른 봄에 새싹이 나와 우리 조상들의 식탁을 떠나지 않았다. 특히 초봄에 수확한 부추는 기력을 완성하게 해주는 효력이 뛰어난 식품으로 여겨왔다. 그래서인지 ‘봄 부추는 아들 보다는 사위에게 준다.’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아들에게 주어 며느리 좋은 일 시키느니 차라리 사위에게 주는 편이 낫다는 뜻이다. 특히 봄철에 나오는 부추는 효능이 뛰어나 인삼이나 녹용과도 안 바꾼다고 하여 귀하게 여겨왔다.

부추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부추 100g에는 비타민 A가 0.5mg, 비타민 C도 37mg 정도 들어있다. 비타민 A는 암세포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암 효과가 있어 폐암과 후두암, 식도암, 전립선암, 자궁암 등을 예방한다.

또한 비타민 A는 장시간 컴퓨터에 앉아 있어 피로해지기 쉬운 눈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A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이 부족하여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비타민 C는 세포와 세포를 연결하는 결합조직을 튼튼하게 하므로 결핍되면 잇몸이 약해져 피가 나오게 된다. 또한 비타민 C는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며, 헬리코박터균이 위장의 점막을 공격할 때 생기는 위해산소를 차단하여 위암의 발생률을 낮춘다.

부추에는 쌀밥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1, B2가 풍부하여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해줄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 부추 100g에는 빈혈예방에 좋은 철분이 2.9mg이나 들어 있다. 부추에는 나트륨을 배출시켜 주는데 도움이 되는 칼륨 성분이 부추 100g에 446mg이나 들어 있다.

따라서 된장찌개에 부추를 넣으면 소금 속에 들어 있는 나트륨을 부추가 체외로 배설시켜주기 때문에 된장과 부추는 서로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부추의 진한 녹색색소에는 햇볕을 받아 광합성을 하는 엽록소가 듬뿍 들어 있다. 엽록소는 피를 만드는 조혈작용에 효과적이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혈액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이 있어 항암작용을 한다. 엽록소가 풍부한 채소를 매일 먹는 사람은 위암 발병률이 35%, 대장암 발병률이 40%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부추는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 먹기보다 독특한 향과 아리는 듯한 맛 때문에 먹는다. 부추는 항미생물질인 독특한 유황아릴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미생물을 죽이는 구실을 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을 억제한다. 부추에 들어 있는 유황아릴화합물은 피를 맑게 하는 작용도 하여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부추를 먹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한방에서는 부추를 정력제, 만성 설사, 변비증, 식욕증진 등에 쓴다. 부추는 간을 보호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특이한 냄새가 나는 유황아릴화합물이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에너지 대사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부추는 강장작용이 있고, 설사나 복통에 효과가 있으며, 정력에 좋다 하여 사찰에서는 금기시하는 식품인데 이는 모두 유황아릴화합물 때문이다.

우리말에 부추장아찌, 부추죽, 부추즙, 부추빈대떡, 부추떡 등의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부추를 꽤 많이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에도 부추는 생으로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살짝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하며, 튀김이나 볶음으로 먹을 수도 있다. 또 액젓 양념에 버무려 김치로 즐겨도 좋고, 상큼한 오이와 함께 오이소박이김치를 담가 먹어도 별미이다.

<글 : 이원종 강릉원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자투리경제] 늦여름 폭염으로 떨어진 면역력, 어떻게 회복하나

 

[자투리경제]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무더운 여름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요즘과 같이 더위가 한풀 꺾인 늦여름에는 자칫 폭염으로 누적된 피로와 저하된 면역력으로 인해 감염성 장염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표적인 여름철 장 질환인 ‘감염성 장염‘ 진료 환자는 여름철(7월, 8월)에 봄(3월, 4월), 가을철 (10월, 11월)보다 약 26.8%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여름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환절기를 대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신체 최대 면역기관인 ‘장’내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다. 인체의 장은 신체 면역 세포의 70% 이상을 다루기 때문에,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이 균형을 이루어야 면역력을 올바르게 유지할 수 있다. 건강한 장 관리가 신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장 건 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와 원료를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이 주목받고 있다.

효과적인 장 건강 개선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인기 상승… 요거트형 등 다양한 제품 선보여

장 면역력을 키우는 대표적인 방법으론 장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서 1차적인 방어막 역할을 수행하는 유익균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유해균을 억제하여 균형 잡힌 장내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찾는 소비자층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간한 `2017년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한 기능성 원료로 프로바이오틱스(21.6%)가 종합 비타민 (20.9%)를 앞지르며 높은 인기를 보였다. 이에, 건강기능식품 업계는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으론 풀무원건강생활의 유산균 전문 브랜드 풀무원 프로바이오틱이 선보이는 요거트 타입의 건강기능식품 ‘풀무원 액티비아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슈퍼블랙’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장 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 기능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한 병에 글로벌 특허 유산균을 포함한 100억 CFU(제품 1g당 유산균을 측정하는 단위)의 유산균이 함유됐다. 또 한 병(130mL)에 함유된 당은 8g에 불과해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안심하고 음용할 수 있다. 부원료로 슈퍼프룻 오디와 복분자를 함유하여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일일 배달 서비스로 매일 아침 신선한 제품을 편리하게 맛볼 수 있어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제품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인기에 힘입어 프리바이오틱스 건기식도 인기 가세

프리바이오틱스는 우리 몸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미생물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속에서 서식할 때 필요한 먹이 역할을 하는 물질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성장과 번식을 돕는 먹이 역할과 장 환경을 비옥하게 만들어 장이 자체적으로 유익균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의 인기도 상승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CC 리서치가 발표한 ‘원료별, 용도별 프리바이오틱스 시장규모(2017)’ 자료에 따르면, 프리바이오틱스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17년 약 35억 원에서 2022년에는 약 60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양약품이 선보이는 ‘더순수 렛츠미 슈퍼 프리바이오틱스FOS’는 프락토올리고당을 주원료로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칼슘 흡수, 배변 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이다.

프락토올리고당 (3.3g)뿐 만 아니라, 치커리뿌리추출분말, 자일로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초유단백분말, 자일리톨 등 다양한 부원료가 함유됐다. 또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분말타입으로 제공돼 전 연령층 모두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면역력 증진을 돕는 고농축 알로에 제품 인기… 배변 활동부터 피부 개선까지

알로에는 자극적 음식물,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등 각종 원인에 의해 약해진 장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원료이다. 또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 다당체’가 다량 함유돼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알로에 전문기업 그린알로에의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400’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피부건강, 장건강의 기능성을 인증받은 기능 식품이다. 순수 알로에베라겔을 1,000ml 용량 기준으로 400%로 담아내 알로에의 기능성인 면역다당체를 하루에 300mg을 섭생할 수 있게 제품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원료인 알로에는 미국 농림부가 인정한 유기농 알로에를 선택하였으며 제품에 단 1%도 중국산 원료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원칙과 식품의 제형도 식물성 연질캡슐로 진화시키는 등 고품질을 지향한다. 또 기능에 맞춰진 다양한 부원료도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검증된 신소재를 기반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최상의 원료와 최고의 함량으로 퀄리티를 높여가고 있다.

[자투리경제] 미세먼지 농도따라 색깔 바뀌는 종로5가 보령빌딩 간판

 

 

앞으로 서울 시내 미세먼지 농도가 궁금하면 종로5가 보령빌딩 옥상을 바라보면 된다.

26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보령빌딩 옥상에는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글자 색깔이 바뀌는 기업이미지(CI) 간판이 설치돼 있다.

이 간판은 기상청의 미세먼지 농도 데이터와 연동돼 지수에 따라 '보령' 영문표기인 'BORYUNG'의 글자색이 바뀐다.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 4가지 색이다.

이에 따라 별도의 예보를 보지 않더라도 글자색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가늠할 수 있다.

안재현 보령홀딩스 대표는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상 생활에서도 시민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가 기관지에 쌓이면 가래가 생기고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어, 만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폐렴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 증가한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마이크로그램)/㎥ 증가할 때마다 폐암 발생률이 9%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투리경제=박영석SNS에디터]

[자투리경제] "금연 등을 통해 건강해졌다면 보험료 할인 신청하세요"

 


# 작년부터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 B씨는 담배를 끊고,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최근에 실시한 종합검진 결과,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체중도 많이 줄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B씨는 건강검진 결과를 보험회사에 제출해 보험료를 할인받았다.


금연, 식단관리, 운동 등을 통해 피보험자의 건강상태가 보험을 가입했을 때보다 나아지면 질병과 같은 보험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보험사고 발생 가능성이 줄어든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할인해주기 위해 일부 보험회사는 건강체 할인특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정한 건강상태 요건을 충족하는 보험 가입자는 건강체 할인특약 가입을 통해 최대 20%* 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새로 보험을 가입하는 사람은 물론 이미 보험을 가입한 사람도 건강체 할인특약을 가입할 수 있으며, 특약가입 후에 건강상태가 개선된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과거에 낸 보험료의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혈압이나 흡연 여부 외에 피보험자의 건강관리 노력·성과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보험상품도 앞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기존 가입자도 특약 형태로 가입이 가능하니, 건강체 할인 신청시 함께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자투리경제] 당신이 먹고 있는 약, 독(毒)인지도 모른다

 


가끔 이런 물음이 떠오를 때가 있다. 말이 없었다면 인류문명은 어디쯤에 머물러 있을까? 감히 누가 말의 위력을 부인할 수 있으랴. 하지만 언제나 최선은 최악과 맞물려 있다.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나와 마주앉아 “약은 독이다”라는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로 토론중이다. 신문기사 제목들 때문이다.
 
신문기사에 따르면 매일 12가지 약을 먹는 72세 주부도 있다. 우리나라는 10명 중 8명이 다섯 가지 이상의 약을 먹고 있어 일본의 2.3배, 영국의 6배다. 약을 많이 먹을수록 치매위험이 높다니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하지만 “네가 뭔데 우리를 싸잡아 비난이냐?”며 던질 돌팔매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 이때 <위험한 제약회사>의 저자 피터 괴체를 만났다. 그가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며 빨리 말하라 등을 떠민다.
 

#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우리는 인간이 만든 두 가지 유행병 때문에 죽어가고 있다. 바로 담배와 처방약이다. 약은, 심장질환과 암에 이어 주요 사망원인 3위다.”


오백쪽짜리 책을 읽는 내내 “약은 독이다”라는 말이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았다. 이 말은 16세기 스위스 의화학자(醫化學者) 필리푸스 파라셀수스가 한 말인데 머리와 꼬리가 잘린 채 수백 년 동안 인용되어왔다. 그가 한 말은 이랬다. 
 

세계인의 약이라 불리는 아스피린도 식물의 독을 가공한 것이다. 왜 우리는 야누스처럼 두 얼굴을 한 약에 이토록 의존할까? 윌리엄 오슬러의 말이 이 물음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약을 먹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가장 큰 특징이다.”
 
짧은 시간에 수명을 100세 시대로 올려놓는데 기여한 의료계와 제약계의 노고는 치하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그들이 만에 하나라도 약에 대한 인간의 욕구를 부추기고 있다면? 그런 일은 없겠지만 세 가지 문제, 항정신병치료제와 비만치료제 그리고 과다복용에 대해서는 모른 체할 수가 없다. 우리 생명과 직결된 일이라 그렇다.
 
히포크라테스가 말하길 “인간은 몸 안에 100명의 명의를 지니고 태어난다”고 했다. 그는 “의사의 역할은 이 명의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환자를 돕는 일”이라고도 했다. 의사와 제약회사와 환자 중 누가 히포크라테스의 명언을 묵살해 약을 사망원인 3위에 올려놓은 것일까? 셋의 합작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 몸 안 100명의 명의를 다른 말로 표현한 의학용어가 있다. 병이 저절로 없어진다는 뜻의 ‘자연완화’다. 자연완화의 치유력을 믿지 않고 엉뚱한 약을 복용하다 고생한 선배 이야기다. 여고동문회장인 선배가 임원회의에 나오지 못해 병문안을 갔더니 몸을 가누지 못한다. “친구 권유로 정신과를 다녀오신 후 저러신다”며 딸이 원망의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독감으로 기력을 잃은 지 한 달여. 몸이 말을 듣지 않자 짜증이 나고 한탄스럽다. 얼핏 보면 우울증이다. 하지만 선배는 활동적인 분이라 우울과는 거리가 멀었다. 선배를 설득해 약봉지를 들고 내과전문의를 찾아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당장 약을 끊으란다. 약을 끊고 보양식으로 기력을 회복해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몸도 마음도 약해진 환자는 의사에게 매달린다. 하지만 오진이 15%에 이른다고 한다. 정신과진단의 오진은 이보다 훨씬 높다. 피터 괴체의 말에 따르면 정신과진단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라 그렇다. 우울증환자에게 최선의 약은 보살핌이다. 이를 묵살하는 의료진이 못마땅한 괴체가 가만있을 리 없다. 제약사까지 싸잡아 공격이다.
 
비만을 고민하는 여성도 제약회사의 봉이다. 비만치료제 복용으로 죽음에 이른 사건 중 가장 큰 사건은 아마도 1960년대 유럽에서 수백 명이 사망한 후에야 회수된 아미녹사펜 사건일 것이다. 이후에도 패션모델처럼 날씬하기를 원하는 여성들이 많아 제약회사들이 비슷한 약을 쏟아내고 있다. 비만치료제 피해는 이웃나라 얘기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후배 딸은 미인대회에 출전해 인기상 후보에 올랐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완벽하게 갖춰진 신혼집에서 깨가 쏟아질 무렵인데 먹었다하면 토한다. 부모들은 임신이라 기뻐했는데, 결혼 전에 복용한 식욕억제제로 인한 거식증(拒食症)이다. 시집에는 자연유산이라 둘러대고 치료에 매달렸지만 허사였다.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친정엄마가 이혼을 서둘렀다고 한다. 이처럼 비극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비만치료제는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왜인가? 이 물음에 대한 괴체의 답이다.
 
"제약회사가 약을 파는 게 아니라 약에 대한 ‘거짓말’을 팔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니는 사람을 ‘의료쇼핑꾼’이라 부른다. 제주도가 밝힌 의료쇼핑 사례다. 병의원을 바꿔가며 1년에 630회 6000일 분의 약을 처방받은 이가 있는가 하면, 의료기관 열세 군데에서 574회 진료, 1863일분 약을 타낸 이도 있었다. 이분들 연령이 궁금하다. 65세 이상 노인 700만이 5천만 인구의 의료비 반을 쓰고 있어서다.
 

우리나라는 여자의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7년여 높다. 여자가 남자보다 병원엘 자주 가는 것을 원인 중 하나로 꼽은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2013년 1년간 우리나라 1인당 외래진료 횟수가 회원국 평균 6.7회의 두 배인 14.6회로 6년째 1위다. 여자들이 일조한 것인가?
 
차도가 없는데도 매일, 정형외과와 한의원을 번갈아 다니며 물리치료를 받는 할머니가 있다. 딱히 아픈 데도 없는 90대 시아버지가 종합검진을 받아야한다며 집을 나선다. 영양제를 복용중인 친정엄마가 비슷한 영양제 이름이 적힌 쪽지를 내밀며 보챈다. 이래서일까? 가짜건강식품 피해가 2013년 320건에서 2015년 512건으로 늘었다. “이곳이 푹푹 쑤시지요?”라며 서러운 마음을 긁어주니 할머니들이 탄복이다. 이때다 하고 3만5000원 짜리 건강식품을 49만원에 안겨 1억이 넘는 이득을 챙긴 사기꾼도 있었다.
 
지금까지 지자체들은 노인들의 놀이터 확대에만 치중해왔다. 늦은 감이 있지만, 약 오남용을 막기 위한 교육을 서둘러야 한다. 더 이상 방치하면 노인건강을 해치는 일은 물론이고 의료비 지출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국가적인 손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주관적 건강상태’를 조사한 내용이다. 15세 이상 한국인 중 자신은 건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회원국 평균 69.2%의 절반인 35.1%로 최하위다. 사소한 통증에도 두려움에 떠는 심기증(心氣症)환자가 얼마나 많기에 건강불량국가 순위 1위에 올랐을까?
 
건강염려증이라 불리는 심기증이 극에 달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함께 받아야 한다니 심각한 병이다. 심기증에서 탈출하고 싶다고? 그럼, 우리 몸에서는 매순간 수백만 개 세포가 죽고 수백만 개의 새 세포가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믿어보라. 병원을 들락거리는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듣고 뒤로 걷다 넘어져 대퇴골 수술을 받은 할머니. 피를 맑게 한다며 물구나무서기를 하다 쓰러져 입원한 할아버지. ‘다람쥐친구’ 흉내를 내다 가파른 산길에서 떨어진 중년 이야기 등. 우리 주변에는 이런 스산한 이야기가 널려 있다. 운동이 최고의 보약인 건 맞는 말이다. 하지만 지나친 근력운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다고 한다. 면역세포가 줄어들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며 근육이 녹기도 한다는 것.
 
# 어찌 운동만이겠는가? 아무리 좋은 약도 과다복용은 독이 될 수 있다. “나에게 좋으니 너에게도 좋지 않겠어?” 그런 약은 없다. 만인의 모습이 만 가지이듯 사람의 생체인식도 만 가지라 그렇다. "정서가 건강한 사람의 몸에서는 질병이 살아남지 못한다.”
 
밥 프록터가 <생각의 시크릿>에서 한 말이다. 여성 환자 7만여 명의 자료를 함께 분석한 하버드대행동과학연구소와 보스턴보건대학연구팀도 “낙관적인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사망률이 30% 낮았다”고 했다.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약이라는 이야기다. 약국이 즐비한 골목을 누비다 이제야 답을 찾았다.
 

약은 죄가 없다. 지나치게 약에 의존하는 우리 잘못이니 약에게 독의 누명을 씌우지는 말자. 당신이 지금 양손에 다른 이름의 약을 들고 있다면 독과 약의 경계선에 서 있는 지도 모른다.
 
<글: 이정옥 작가>

 

[자투리경제] 7월부터 2∼3인 병실도 건보적용…입원료 절반으로 줄어들듯

 

 

 

오는 7월부터는 2∼3인 병실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환자의 입원료 부담이 지금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학적으로 필요한 모든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문재인 케어’ 실행 차원에서 대표적 비급여 중 하나인 2∼3인 병실 입원료에 대해서도 7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다. 환자 본인 부담률은 20∼50% 사이에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실 입원료는 4인실 이상만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고 2∼3인실은 기본입원료(6인실 기준 5만원 가량)를 빼고는 상급병실료 차액이란 이름의 비급여로 병원마다 제각각 비싼 가격을 책정해 환자한테서 받고 있다.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

[자투리경제] ‘스케일링’ 건보적용 시기 매년 1월로 바뀐다

 

 

 

 

 

스케일링 시술 때 건강보험 급여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매년 7월에서 1월로 바뀐다.

 

그동안 건강보험 가입자는 201371일부터 1년에 1회에 한해 해마다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저렴한 가격에 스케일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전국 치과 의료기관 어디에서나 진찰료를 포함해 15000원 정도만 부담하면 됐다.

 

201771일부터는 치석 제거 보험급여 대상연령이 20세 이상에서 19세 이상으로 넓어지는 등 보장대상이 확대됐다.

 

하지만 20137월부터 치석 제거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시작했기에 적용 단위 연간기준이 '매년 71일에서 다음 해 630일까지'로 설정돼 혼선이 빚어졌다.

 

건보공단은 이같은 혼선이 지속되자 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업무처리지침을 개정, 올해부터는 치석 제거 보험급여 적용 시기를 예산회계법에 따른 일반 회계연도에 맞춰 '매년 11일부터 1231'로 변경했다.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자투리경제] 이번 겨울, 안 아프고 버티는 비법…"면역력을 높여라"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계절이다. 밖에서 활동할 시간이 줄어들고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많이 걸리게 된다. 겨울철에는 감기와 독감이 기승을 부린다. 독감에 걸리면 콧물, 기침, 열과 같은 감기 증상 외에 심한 목감기와 근육통으로 인해 온 몸이 축 늘어지고 기운이 없어진다. 이럴 때에는 면역력을 키워주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분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여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단백질은 소화를 돕고,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작용도 한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호르몬의 기능이 떨어지고, 병에 대한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피로해지고 스트레스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건강을 손상시킬 수 있다. 우리 몸 안의 단백질은 주로 근육에 저장이 되어 사용되는데 운동량이 부족하거나 근육량이 적을 경우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받지 못하여 면역력을 높일 수가 없다. 만성피로, 알레르기, 비염, 감기 등을 예방하여 건강하려면 평소에 콩을 가공하여 만든 두부, 장류, 유제품, 생선 및 육류 등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여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추운 날씨 때문에 열량소비가 많으므로 영양이 풍부하고 따뜻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감기에는 따뜻한 콩나물국을 마시면 비타민 C와 단백질을 섭취로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 생강차나 매실차도 좋다. 호박은 베타카로틴인 비타민 A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 C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겨울철에 피부가 거칠어지고 밤에 눈이 어두워진다. 또한 비타민 A와 C는 항산화작용에 의한 암의 예방효과가 있다. 따라서 호박으로 죽을 쑤어 먹으면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다. 호박은 이뇨 및 배설작용을 활발히 해주어 신장의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아 붓기가 있는 경우 붓기를 없애준다. 또한 호박에 들어 있는 당분은 소화흡수가 잘 되어 위장이 약한 사람들에게 좋다.
 
고구마는 비타민 A인 베타카로틴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 중의 하나인데 노란 빛깔이 강한 것일수록 비타민 A의 함량이 높고 흰 것일수록 적다.고구마 100g에는 2.2mg의 비타민 A가 들어 있어 하루에 필요한 양의 3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또한 고구마 100G에는 비타민 C가 30mg 정도 들어 있어 큰 고구마 2개를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따라서 비타민 A와 C가 부족하기 쉬운 겨울철에 꼭 필요한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데 가장 중요한 무기질 중의 하나는 아연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아연이 풍부한 굴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굴 100g에는 칼슘이 94mg 정도 들어 있는데 이것은 칼슘이 많이 들어 있다고 알려진 우유와 맞먹는 양이다. 최근에는 칼슘의 섭취가 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칼슘이 혈압을 내라는 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예로부터 굴이 빈혈에 좋다는 것은 철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인데 굴 100g에는 철분이 6mg 정도 들어 있다. 이는 쇠고기, 돼지고기의 거의 2배에 이르는 많은 양이다. 굴에는 신경과 뇌의 발달을 돕고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춰주는 ‘타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다.
 
김은 12월부터 2월까지 채취한 것이 단백질의 함량도 높고 맛이 좋기 때문에 겨울철이 제철인 식품이다. 김에는 단백질이 35%나 들어 있으며, 그 외에도 철, 아연, 마그네슘 등 무기질과 비타민 A, B1, B2, B3, C가 풍부한 영양덩어리다. 견과류인 호두는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가 많이 들어 있고, 열량이 높아 겨울철 보양식품으로 좋다. 가을철에 미리 말려둔 호박말랭이, 말린 버섯, 무말랭이, 무시래기, 말린 취나물, 말린 고구마순 등도 겨울철에 좋은 먹을거리다. 김치의 주원료인 배추에는 비타민 C가 많다. 또한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식품이었다.
 
겨울철에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이 진해지고 지질의 함량이 높아져, 혈관수축이 촉진되는 등 고혈압과 더불어 동맥경화증도 더 자주 발생한다. 그래서 겨울철 아침은 위험하다. 아침에는 혈관수축이 활발해져 혈압이 상승하는데, 여기에 차가운 바깥 날씨를 만나면 심장발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관절염, 전립선 비대증 등도 겨울철에 심해진다. 겨울철에도 틈틈이 걷기, 수영 등 운동을 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글 : 이원종 강릉원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자투리경제] 어떤 ‘일탈’은 나를 건강하게 만든다…나와 내 삶을 더욱 더 복잡하게 만들어라

 

 

꾹꾹 눌러놓았던 꿈과 희망을 더 이상 억눌러 놓을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참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 두 팔로, 물속으로 공을 꾹꾹 쑤셔 놓고 있다가 어느 순간 두 팔에 힘이 빠지면, 물 속에 있던 공이 물 밖으로 툭 하고 튀어나오는 순간이 있지요. 아마 우리가 일탈이라고 부르는 행동이 있다면, 바로 이런 공기가 빵빵하게 들어찬 공이 물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과 똑 같은 것일 겁니다.

 

일탈이라고 하면, 왠지 나쁜 뉘앙스로 받아들이기 쉬운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일탈이 삶에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요. 그러니까 일탈이라고 다 같은 거라고 보면 안 됩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하거나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할 때 이것이 과연 어떤 일탈에 해당하는가, 하고 따져 볼 필요가 있어요. 지금까지 제가 상담하면서 겪은 바에 따르면, 일탈에는 대체로 네 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회피로서의 일탈

 

이런 것은 회피라고 부르는 심리-행동 기제입니다. 단순히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맞부딛혀서 견뎌내야 하고, 버텨내야 하는 것에서 도망가고자 하는 마음에 지배당하는 것이지요. 회피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심리 반응이기도 합니다. 힘든 일이 있으면, '그래 당장 이겨내야지' 라기 보다, ', 어떻게든 벗어나고 싶어' 라는 마음이 드는 것이 보편적인 사람의 마음이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회피하고 나면 그 이후에 현실의 무게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회피하면 당장은 편해도, 나중에 감당해야 부담은 늘어날 수 밖에 없고요. 만약, 현실에서의 일탈이 회피를 위한 목적이라면, 뒷끝이 그리 좋을리 없을 겁니다.

 

 

2. 자극으로서의 일탈

 

반복된 일상이 계속되면 뇌에서 도파민이 점점 더 적게 나옵니다. 도파민이 사라지면 짜릿함도, 열정도, 활력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뭔가 새로운 자극을 통해서 도파민을 분출시키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쇼핑을 하거나, 남편을 두고 애인을 사겨 보거나, 도박에 빠지기도 하고요. 이런 자극들은 도파민을 강하게 분출시킵니다. 그러면 일시적으로나마 쾌감을 느끼고, 활력도 샘솟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자극을 통해 도파민을 분출시켜서 얻게되는 활력은 오래 지속되지 못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강한 자극이 있어야, 짜릿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자극이 없어지면, 더 깊은 무료와 무감각 속으로 빠져들고 맙니다.

 

3. 균형을 찾기 위한 일탈

 

기시미 이치로의 책 미움받을 용기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오래된 차가 편하니까, 계속 타고 다는 것과 같다. 새로운 생활 양식을 선택하면 새로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고, 눈앞의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몰라. 미래를 예측할 수 없어서 불안한 삶을 사게 되지.... 인간은 이러저런 불만이 있더라도 지금의 나로 사는 편하고 안심이 되는 것이지. 변함으로써 불안을 택할 것이냐,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이냐."

 

이런 상황에서 일탈은 꼭 필요합니다. 일탈이라는 표현이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삶의 균형을 깨뜨려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 것이지요. 그런데 불행하게도 일탈이 진정으로 필요할 때, 스스로 용기를 꺾어 버리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껏 자신이 옳다고 믿어왔던 원칙을 스스로 차마 깰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어찌보면, 익숙한 것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 하는 것이 인간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일 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익숙한 것에서 과감한 일탈을 실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정기적으로 상담을 해 왔던 40대 초반의 직장 여성이 얼마전 상담에서 "회사를 그만 두기로 했어요"라고 하더군요.

 

테헤란로에 위치한 잘 나가는 외국계 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승승장구 해 오던 그녀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수술로 암을 제거하고, 힘든 항암 치료도 잘 견뎌냈습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 휴직을 했다가, 건강이 회복된 이후에는 다니던 회사에 복직을 했습니다.

 

그런 그녀가 완전히 사직하기로 결심했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회사 다닐 때는 수시로 야근하고, 야근을 하지 않아도 집에서 저녁을 먹어 본 적이 없었어요. 휴일도 없이 일했어요. 그런 삶이 당연하다고 여겼어요. 하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이제는 나도 내 삶을 찾아서 살고 싶어요." 그녀는 이전의 자기 모습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다른 삶을 살아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조그만 술집을 하나 차리고 싶어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허물없이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요. 기분에 취해 술 한 잔 주고 받으면 자유롭게 살고 싶어요."

 

4. 자기 복잡성을 키우기 위한 일탈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기 개념이 다양할수록, 그것도 한 사람의 내면에 서로 모순되는 자기 개념이 한꺼번에 자리 잡고 있을수록 심리적으로는 더 건강해집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는 일처리 꼼꼼하고 완벽한 직장인지만, 퇴근 후에는 어수룩한 표정으로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아이를 가르칠 때는 호랑이 같은 엄마가 되기도 하고, 금요일 밤에는 화끈하게 놀 줄 아는 여자가, 언제나 한결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여자보다 심리적으로는 더 건강합니다.

 

언뜻 보면 '어떻게 저렇게 이중적일 수 있지?'하고 의아해할 수도 있겠지만, 상황과 맥락에 맞춰서 자기 모습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그만큼 유연하다는 증거이니까요.

몽테뉴도 이렇게 말했죠. "우리는 모두 여러 가지 색깔로 이루어진 누더기. 헐겁고 느슨하게 연결되어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펄럭인다. 그러므로 우리와 우리 자신 사이에도, 우리와 다른 사람들 사이만큼이나 많은 다양성이 존재한다."

개인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자기 개념들 간에 상호 모순되는 정도를 자기 복잡성 Self Complexity이라고 합니다. 자기 복잡성이 크면 클수록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도 강하고 우울증이 걸릴 가능성도 낮습니다.

 

상황에 따라 빨간 립스틱이 필요할 때도 있고, 때로는 맨 얼굴에 청바지를 입어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미니스커트에 검정 스타킹이 필요할 수도 있고, 또 때로는 정장을 단정하게 차려 입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듯이, 나라는 사람의 정체성도 떄로는 섹시하게, 때로는 순수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때로는 단정하게 이리 저리로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걸 이상하게 여길 필요가 없습니다. 이건 마음이 튼튼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니까요.

자기 복잡성은 일탈을 많이 하면 할수록 커집니다.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이 또 모레 같은 삶을 살면 자기 복잡성은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항상 좋은 엄마, 항상 좋은 아내, 항상 사람 좋은 동료 직원으로 살려고 노력하면, 자기 마음의 색깔은 단조로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살다 보면, 삶에서 활력도 사라집니다. 단순한 삶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나와 내 삶을 더욱 더 복잡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십시오.

 

일 때문에 바빠도 짬을 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평소 듣지 않던 음악에 귀를 기울이고, 한 번도 가보지 않았던 도시 속 골목을 찾아 돌아다니기도 해야 합니다.

 

익숙한 내 모습이 아니라, 또 다른 내 모습이 하나 둘 씩 더 자라날 수 있도록 새로운 자극에 나를 자꾸 노출시켜야 합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자극을 받고 이러한 경험들이 쌓이면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기 정체성도 더 풍성해지고 다채로워질 수 있으니까요. 나라는 사람을 다채롭게 만들기 위한 일탈은, 하면 할수록 마음 건강에는 더 좋습니다.

 

지금의 일탈이 인생의 가치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일탈에는 불안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살던 대로, 평소 하던 대로 하면 불안을 느끼지도 않겠지만, 살아가는 맛 또한 느낄 수 없게 됩니다. 내가 지금 하려는 것, 하고자 하는 것을 상상하면 두려운 느낌이 따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런 것을 저는 감미로운 긴장이라고 부릅니다. 이건 일탈이 삶에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고, 나라는 사람이 더 다채로운 색깔을 띄게 하려고 시도할 때 반드시 따로오는 것입니다. 감미로운 긴장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이것을 감당하지 못 하는 사람을 자주 봅니다. "결혼하고 주부로만 살다가, 이제 내 일을 해 볼까 하는데 남편이 싫어해요. 그러면 괜히 남편하고 사이만 멀어지니, 그냥 이대로 살래요" 하고 자신을 주저앉히는 경우도 자주 봤습니다.

 

일상에서의 일탈을 자신이 뭔가 잘못 하고 있는 것인양 잘못 받아들이는 사례도 드물지 않았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묶고 있는 현실의 사슬을 쉽게 내던지지 못 합니다.

회피하고, 자극만을 쫓기 위한 일탈은 죄책감을 일으킵니다. 이건 내가 그 길로 가서는 안 된다고 마음에 빨간 불이 켜지는 겁니다. 감미로운 긴장감과 죄책감은 구별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게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스스로에게 물어 봐야 합니다. "앞으로 5년 후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은가?"하고 말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일탈이 5년 후 내가 그리는 그 모습과 연결되어 있다면, 감미로운 긴장이 찾아올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때는 죄책감이 쫓아오게 마련입니다.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잘못했기 때문에 느끼는 죄책감도 있지만, 마땅히 내 모습이어야 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지 못 할 때 느끼는 죄책감도 있습니다. 이것을 이런 죄책감을 내재적 죄책감 (intrinsic guilty)라고 합니다. 죄책감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일탈이 없다면, 오늘은 내일과 같을 것이고, 미래를 살지 않고도 자신의 미래가 뻔히 보이는 삶을 살게 될 겁니다. 이렇게 되면 삶에서는 윤기가 사라지고 맙니다. 어차피 결론이 나 있는 인생, 더 살아야 뭐 하나, 하는 허무함이 찾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인생은 우리가 사는 그것이 아니라, 산다고 상상하는 그것이다."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현실이 어떻든, 우리는 매 순간 일탈을 꿈꾸어야 합니다. 일탈이 꿈꾸고, 그것을 향해 몸을 던질 수 없다면 제대로 산다고 할 수도 없는 법이니까요.

 

<: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박사, 전문의>

 

 

 

[자투리경제=윤영선 SNS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