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 신용카드 여러 장 분실하셨어요?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됩니다

 

 

 

 

앞으로 신용카드를 여러 장 분실했을 때 카드사에 모두 전화할 필요 없이 카드사 한 곳에만 연락을 하면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는 5일부터 전화 한 번으로 모든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할 수 있는 '신용카드 분실 일괄신고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지갑 분실로 신용카드를 한꺼번에 잃어 버렸을 경우 각각의 카드사에 전화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분실 카드사 중 한 곳에 전화로 신고하면 신고인은 함께 잃어버린 다른 카드사의 카드도 선택해 분실신고를 요청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전화가 가능한 해외 어느 곳이라도 이용이 가능하다.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다른 카드사는 신고가 정상 접수됐음을 문자메시지로 알려 신고인이 카드 정지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대상카드는 신고인 본인명의(주민등록번호 기준)의 신용·체크·가족카드다. 단 법인카드는 제외된다.

 

롯데, 비씨,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국민 등 8개 카드사와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수협, 전북, 제주, 한국씨티, 기업, 농협, SC제일 등 11개 은행이 발급한 신용카드가 대상이다.

 

제주·광주은행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발급한 모든 신용카드가 해당된다.

 

제주은행 및 광주은행의 경우에는 시스템 개발 일정 지연 등의 이유로 현재는 서비스 이용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증권회사나 저축은행, 우체국, 신협이 발급한 체크카드는 일괄신고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당분간은 전화로만 일괄신고를 할 수 있지만, 연말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으로도 신고할 수 있게 돼 분실신고 방법이 더 다양해질 전망"이라며 "제주은행, 광주은행도 조만간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모든 신용카드에 대한 일괄신고가 가능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

 

[자투리경제=김미주 SNS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