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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생활정보

[자투리경제 짬짬 정보⑲]땀으로 누렇게 변한 옷, 원래 색으로 되돌리는 세탁법

#서울 강서구에 사는 직장인 A씨는 매년 흰 셔츠를 새로 사고 버리고를 반복합니다. 한철만 입어도 겨드랑이 부분이 누렇게 변해버리기 때문인데요.  A씨는 "몇 달 입지도 않았는데 누렇게 변한 것을 보면 아깝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사람들한테 좋지 않은 이미지로 보이지 않을까 싶어 입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흰옷은 어차피 한철밖에 못 입는단 생각에 비싼 옷은 흰색을 사지 않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사진 = pixabay

 

9월 중순이 다 되어가는 요즘도 세탁기는 쉴 틈이 없습니다. 무더운 낮 기온에 땀이 마를 날이 없기 때문인데요. 더운 여름을 지나면서 하얗던 옷가지들은 누렇게 변해 버렸고, 매번 세탁소에 맡기자니 비용이 걱정됩니다. 땀이 섬유에 깊이 배어들어 공기와 산화 반응을 일으키면 옷이 누렇게 변하는 '황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때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세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옷에 세제 찌꺼기가 남아 옷이 산화돼 전체가 누렇게 변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가정에서도 새옷처럼 옷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소중한 내 옷을 지키는 세탁법을 소개합니다. 

■ 누렇게 변한 흰 셔츠

땀으로 누렇게 변한 옷을 그대로 방치하면 누런 부분이 점차 도드라지면서 옷을 버리게 되는데요. 집에서 황변을 없애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40~50도의 물에 산소계 표백제를 풀어 30분 정도 담근 후 섬유유연제로 세탁을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1:1 비율로 섞어 와이셔츠 목 때와 겨드랑이를 칫솔 등으로 문질러주면 되는데요. 누런 때가 심할 땐 끓인 물에 베이킹소다 3스푼과 락스를 풀어 20분가량 담가뒀다 헹궈냅니다. 

사진 = pixabay

 

■ 세탁망에 달걀껍질 넣고 삶기

옷 전체가 누렇게 변했다면 달걀껍질을 세탁망에 넣고 삶아보세요.  달걀 껍질에 있는 칼슘 성분이 색소를 흡수해 빨래를 더 희게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달걀 껍질을 반으로 쪼갠 상태로 넣어도 되고 잘게 부순후 넣어도 됩니다. 나중에 세탁물과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세탁망에 넣는 것입니다. 
세탁 전 소금물에 20분 정도 담가뒀다가 삶으면 표백 효과를 더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너무 오랫동안 담가두면 옷이 손상될 수 있는데요. 옷을 삶은 후에는 곧바로 맑은 물로 여러 번 헹궈내 햇볕에 말리면 됩니다. 

■ 화장품 얼룩 지울 땐 샴푸와 소금으로

모자를 즐겨 쓰는 사람이라면 매년 누렇게 변한 모자 안쪽이 신경 쓰일 텐데요. 특히 여성들은 화장품 얼룩이 그대로 남아 쉽게 누런 얼룩이 생깁니다. 이럴 땐 소금과 샴푸를 1:1 비율로 섞어 얼룩 부분을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줍니다. 이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낸 후 세탁기에 넣으면 되는데요. 세탁기에 넣을 땐 캡이 손상되지 않도록 세탁망에 넣어 다른 옷과 함께 빨면 됩니다. 

사진 = pixabay

 

■ 색감이 있는 옷은 염소계 표백제 사용 주의 

흰옷만 황변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색감이 있는 옷을 염소계 표백제로 세탁할 경우 표백력이 강해 탈색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 얼룩을 빼기 위해 미지근한 물로 다른 옷과 함께 세탁기에 넣었다가 다른 옷까지 얼룩이 번질 수 있는데요. 이럴 땐 산소계 표백제를 이용해 재빨리 얼룩을 지운 후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 땀을 자주 흘린다면 평소 관리가 중요

땀으로 생긴 황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속옷을 입거나 데오드란트를 사용해 옷에 땀이 덜 흡수되도록 하면 도움이 됩니다. 또 잠깐 입었던 옷이라도 그대로 옷장 안에 방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옷에 남아있는 피지와 노폐물 등으로 황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세탁한 후 보관해야 합니다. 

출처:자투리경제

http://www.jatu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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