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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자투리 투자 포인트] 유가 외 원자재 가격 진정국면

[자투리경제=백유진 SNS에디터] 유가가 7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와는 달리 다른 원자재들은 Fed 금리인상 결정, 미달러화 강세에도 가격낙폭이 크지 않았다.

당분간 유가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속에 다른 원자재 가격들은 향후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너지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증가,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인상 결정, 40년 만에 미국의 원유수출 금지해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중단 확인에 따른 이란의 원유 수출 가능성 등에 의해 유가는 7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원유 수출 허용 및 이란산 원유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유가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예년에 비해 따뜻한 겨울날씨에 따른 난방수요 저조, 정제소 봄철 유지보수, Fed의 추가금리인상 우려 등도 하락리스크로 작용해 적어도 2016년 3월까지 유가는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다만 배럴당 30달러 중반에서 하방경직성을 띨 전망이다.

귀금속

Fed의 기준금리인상, 미달러화 강세, 유가 하락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 등에 의해 귀금속 가격이 하락했으나 충격 크지 않았다. 중기적으로 미국의 물가 상승을 기반으로 한 점진적인 금리인상에 따라 실질금리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귀금속의 가격 하락이 크지 않고 현 저점 수준에서 하방경직성을 띨 전망이다.

당분간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진정, 미달러화 강세 완화, 연말 시즌, 중국의 춘절 귀금속 수요에 의해 2016년 1월까지 귀금속 가격 의 반등이 예상된다.

 

비철금속

전기동 가격은 Fed의 기준금리 인상, 미달러화 강세, 유가 하락 등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중국 9개 제련업체들의 재고비축 논의 소식 및 구리제련수수료 하락에 따른 공급 제약 우려로 가격낙폭을 줄였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진정되는 내년 1월까지 미달러화 강세 완화로 가격에 긍정적이고 상해 현물프리미엄 반등, 중국 재고비축에 의한 수요 개선, 구리생산둔화 우려 등에 의해 단기 가격 지지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 강유진 연구원(eugenie@nhwm.com)은 당분간 원자재 가격은 수년래 최저치에서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