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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자투리경제] 1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종목은


 

[자투리경제=김미주 SNS에디터] 새해 첫 거래일 중국발 충격으로 전세계 증시가 급락했다. 중국 제조업 지수의 부진, 오는 9일로 예정된 대주주(5%이상) 매각금지 해제, 위안화 약세가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결과다. 정부의 대응으로 급락세가 진정됐지만 불안심리는 여전하다.

현 시점에서 주가 조정폭에 대한 판단이 우선 필요하다. 5% 내외의 마일드한 조정(코스피 1900포인트 전후)일 것인가, 아니면 10% 전후(코스피 1800)의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나타날 것이냐다. 5% 조정은 11월, 12월 단기조정 사례이며, 10%의 조정은 중국발 쇼크가 있었던 2015년 8월의 조정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가 조정 패턴은 5% 내외(코스피1900선)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조정이 1,900선 전후에서 멈출 것으로 보는 것은 지난 8월 중국발 충격처럼 경기 부진이 결합될 가능성을 낮게 보기 때문이다. 내부문제(신용,수급)에 근거한 중국발 충격의 코스피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2015년 8월에 경험했듯이 중국발 충격의 확산 경로는 경기(소비)부진이다. 지난 8월과 달리 자동차 판매를 중심으로한 중국 소비가 안전판 역할을 해 주고 있다는 점이 달라졌다. 또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 해소에 대한 기대로 중국 원자재가격(철강, 구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1월 중순 어닝시즌까지 실적호전주, 성장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화장품-의류, 유통, 미디어, 비철금속, 증권등이 이에 해당한다. 1월말을 기점으로 지수와 업종에 대한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고, 1월 중순 이후 미국 주도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1월 말 FOMC회의를 통해 완만한 정상화 속도(만기재투자 유지)가 확인된 이후 3월까지 지수의 상승 탄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월말 전환점에서의 업종 선택은 수출주 및 대형가치주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신증권 오승훈(oshoon99@daishin.com) 연구원은 "미국 주도로 경기 기대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경기순환주 중심의 가치주(유틸리티, 통신등 고배당 컨셉제외) 공략이 유효하다"며 "또 경기순환 기대속에 환율상승의 긍정적 효과가 후행해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출주(IT) 또한 유망하다"고 말했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