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송진오 SNS에디터] 최근의 위안화 약세는 달러 변동에 의한 자연스러운 움직임보다는 달러와 연관이 적은 급격한 움직임으로 보여진다.
위안화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다양하지만 어떤 해석이든 급격한 위안화 약세가 지속되도록 정부가 방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연초 발표된 12월 PMI의 예상 밖 급락이 쇼크로 작용했다. 위안화 약세로 인한 수출 경쟁력 강화가 전개되려면 충분한 위안화 약세 흐름이 필요하나 그 이전에 중국 내 자본 유출의 부정적 영향과 위안화 약세에 따른 신흥국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선행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인지해야 한다.
12월 중국 차이신 PMI 48.2는 기존 중국이 경착륙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부양 카드를 꺼내든 그 수준의 회귀이다. PMI 개선과 경기 우려에 따른 위안화 약세 가속화를 막기 위해 정부는 재정 정책 확대, 소비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예상된다.
정책과 개방에 따른 불가피한 약세 가능성이 상존하나 이와 같은 전개 흐름 역시 중국 경기의 연착륙과 안정적 성장의 토대 위에서 전개하려 할 것이다. 역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줘 시장 환율의 변동 속도를 줄여주는 조절이 필요해 보인다.
위안화 약세의 흐름이 꾸준히 진행됐는데 최근으로 올수록 기울기가 가팔라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인민은행은 투기세력을 언급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연초 이후 4거래일 간 11.7% 폭락해 증시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본 유출 억제책, 환율 변동 억제책, IPO 보류, 국유 펀드의 주식 매입 등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HMC투자증권 변준호(ymaezono@hmcib.com) 연구원은 "최근 급격한 위안화 약세 폭은 작년 8월 위안화 평가 절하 폭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위안화 약세 폭이 크게 심화된 상태"라며 "2월 초 발표될 1월 PMI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1월 중순 이전에 심리 개선을 위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자투리경제(http://www.jatur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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