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투리 생활정보

모바일 보험, 잘 이용하면 보험이 쉬워진다

 

[자투리경제=백유진 기자] 최근 생명보험업계가 모바일 보험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새로운 소비자 접점 마련에 힘쓰고 있다.

현재 모바일 서비스(웹 또는 애플리케이션)를 제공하는 국내 생명보험사는 총 19곳으로, 전체 생명보험사의 76%에 해당한다. 특히 모바일 기기로 보험 가입부터 유지, 지급까지 가능한 모바일 완결형 보험은 라이프플래닛과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 두 곳에서 지난 4월 출시했다.

지난 20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소비자 금융이해력 강화 방안 : 보험 및

 

연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험소비자의 보험이해도가 낮아 위험에 적절한 대비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보험은 어렵게 느껴진다는 의미다.

모바일 보험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보험 이해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경험 중심의 심플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은 물론 보험 이해도가 낮은 소비자들에게 쉽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프플래닛은 생명보험 가입 노하우, 내게 필요한 보험, 보험 웹툰 등 보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양한 컨텐츠를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간단한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에게 맞는 보험 상품을 추천해준다.
      

보험 가입 계획이 있다면 모바일로 보험료 계산 서비스를 이용해 보면 좋다. 성별, 생년월일 등 간단한 정보만으로도 보험료 계산이 가능하고, 가입 권유 전화는 하지 않는다.

보험료 계산 기능은 주계약 위주의 간단한 보험 상품들로 구성된 온라인 보험에 한해 이용해볼 수 있다. 불필요한 특약을 제외한 주계약으로 보장내역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나에게 적정한 보험료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료 계산한 고객을 대상으로 아웃바운드 콜을 하지 않는 보험사는 라이프플래닛,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 알리안츠생명 AllRight 등이 있다.

모바일 보험을 이용하면 시간을 내 설계사를 만나지 않고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스스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약관이나 보장내역이 이해될 때까지 충분히 읽어볼 수 있으며, 쉽게 풀이된 가입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정보를 입력하면 돼 편리하다.

현재 모바일로 가입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생명보험사는 단 두 곳이다. 지난 4월 라이프플래닛이 최초로 모바일 가입 서비스를 출시했고 이어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도 모바일 완결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추가로 현대라이프와 KDB다이렉트가 모바일 가입 서비스를 개발 중에 있다.

특히 라이프플래닛은 가입 도중 입력한 내용을 저장했다가 PC나 모바일 어디에서든 저장 내역을 불러와 가입 절차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마이플랜' 기능을 제공한다.

보험은 장기 상품이다 보니 기가입자들이 당초 가입한 계약 정보를 확인할 일이 잦다. 특히 특약 가입 등 보장 내역이 많을수록 일일이 상품설명서를 찾아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장내역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