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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외환-상품-채권시장 리뷰]9월8일

 


[자투리경제=박영석 기자] 환율을 살펴보면 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는 상품시장 안정 등에 따른 유로화 약세로 상승했다. 달러인덱스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가 부재한 상태에서 유로/달러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독일 산업생산 악화에 따른 ECB의 QE확대 가능성과 상품시장 안정에 따른 신흥국 우려감 완화에 따른 유로/달러의 하락이 결국 달러인덱스를 상승하게 만들었다. 다만, 연준의 금리인상 이슈가 완화되었다는 점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유로/달러는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신흥국 안정에 하락했다. 최근 유로/달러의 움직임은 신흥국 경기둔화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ECB의 QE로 인한 자금이 금리가 높은 신흥국으로 유입됐으나 신흥국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 신흥국에서 자금이탈이 되면서 유로존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흥국 경기는 상품가격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품가격이 안정을 찾자 유로/달러가 하락한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독일의 산업생산이 전월의 +1.2%나 예상치인 +0.3%를 크게 하회한 -1.2%로 발표 된 점도 독일 경제에 대한 우려감, 이는 결국 유로존 경기에 대한 우려감으로 작용하면서 유로/달러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렇게 된다면 결국 ECB의 QE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달러/엔은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로 하락했다. BOJ 통화정책회의가 열렸다. 시장에서는 이날 있었던 회의에서 10월 30일 있을 BOJ통화정책회의의 자산매입규모 확대 가능성 힌트를 얻으려고 했었다. 그러나 금리는 동결됐고 특히 일부 위원이 자산매입규모를 오히려 45조 엔으로 축소해야 된다는 발언을 하는 등 자산매입규모 확대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약화시켰다. 이러한 발언 등의 원인으로 달러/엔은 하락했다. 다만,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감완화로 인해 달러/엔의 하락은 제한됐다.

파운드/달러는 지표호전에 상승했다. 장중에 발표된 영국의 산업생산이 전월의 -0.3%나 예상치인 +0.3%를 상회한 +1.0%로 발표됐다. 이러한 영국의 경제 지표 호전은 결국 BOE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키우면서 파운드/달러를 상승하게 만들었다. 특히, 유로/달러가 독일의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하락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좀더 커지는 모습이었다.
결국, 달러인덱스는 +0.13% 상승했고 유로/달러는 -0.30% 하락했다. 또한 달러/엔도 -0.19%하락했고 파운드/달러는 +0.61% 상승했다.

신흥국과 상품환율은 상품가격 안정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신흥국 환율은 남아공의 란드화는 0.40%, 러시아 루블화는 1.31%, 멕시코 페소화는 0.13%, 터키 리라화가 0.61%, 강세를 보였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말레이시아 링깃화가 2.27%, 인도네시아 루피아화가 1.80%, 태국의 바트화가 0.99%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브라질의 헤알화는 0.62%약세를 보였는데 정치불안과 신용등급 추가 강등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상품환율인 뉴질랜드 달러화는 0.89%, 노르웨이 크로네는 0.98%, 호주달러는 0.66% 강세를 보였다. 다만, 캐나다 달러화는 0.25% 약세를 보였다.

 

 

유가는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장 초반 유가는 IEA와 OPEC 사무총장의 발언으로 인한 공급감소 가능성에 지속적인 상승을 하며 한때 50$에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일 장 마감 후 API 원유재고 보고서에서 원유재고가 -120만 배럴 감소했다는 소식은 이러한 상승을 부추겼다. 이로 인해 EIA 주간 원유보고서에서의 원유재고 감소 가능성을 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EIA원유재고 보고서에서 원유재고가 예상치인 22만 배럴 증가보다 큰 307만 배럴 증가 했다는 소식에 하락으로 전환했다. 가솔린 재고도 예상치인 47만 배럴보다 큰 190만 배럴 증가했다. 그러나 하락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정재유가 예상치인 79만 배럴 감소보다 큰 250만 배럴 감소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비점검에 돌입했기에 정유시설 가동률이 지난주 89.8%보다 2.3% 감소한 87.5%를 보였기에 원유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원유재고 증가가 유가 하락을 부추겼지만 실제로는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정도로 봐야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유가는 -1.48% 하락한 47.81$로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1.14% 하락한 51.33$로 마감했다.

 

 

 

귀금속 가격은 일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소식에 상승했다. 장 초반,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하락 출발한 금가격은 일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소식에 상승했다.
세계 금위원회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중국과 러시아 등 일부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액에서 금 보유 규모가 증가했다는 발표를 하자 금가격은 상승했다. 특히, 2010~2013년 금 가격이 1,923.7$까지 상승요인이었던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과는 규모 등에서 다르지만 핵심적인 두 나라였던 중국과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에서 달러비중을 낮추기 위한 금 매입 소식은 금 가격의 안정을 찾게 해준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금 가격의 상승이 지속되기에는 여전히 미국의 금리 인상이라는 가장 큰 이슈가 불확실성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에서 상승시 매물이 이어 지며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 결국 금은 +0.20% 상승한 1,148.70$로 마감했고 은은 +0.38%상승을 했다.

 

 

곡물 가격은 차익실현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최근 작황부진에 따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결국 금요일 미 농무부가 발표하는 세게곡물수급 전망보고서에 집중하며 차익실현에 집중하며 하락 전환했다. 최근 상승은 이 보고서에서 재고감소 전망에 상승을 해왔지만 결국, 시간이 다가오자 차익실현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대두의 경우는 현물시장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고 특히, 중국 경제의 안정을 바탕으로 한 돼지사료용 수요증가 가능성에 상승세는 이어졌다. 결국, 곡물시장은 금요일 세계곡물수급전망 보고서에서의 재고 감소 가능성에 따른 상승세를 접고 차익실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밀은 -1.81%, 옥수수는 -0.63% 하락했다. 그러나 대두는 +0.34% 상승했다.

 

 

 


비철금속 가격은 모건스탠리의 유럽광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에 상승했다.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상품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비철금속은 상승출발했다. 여기에 모건스탠리가 신흥국 시장이 원자재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보고서에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특히, 중국의 거시경제지표가 한층 안정을 찾고 그 동안 하락에 따른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그리고 거시경제 심리가 변곡점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분석에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 점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장에서 EIA원유재고 보고서로 인한 유가하락이 구리가격의 상승폭을 줄이는 정도의 모습을 보였을 뿐 대부분 크게 상승했다.
결국, 구리는 +0.51%, 납은 +2.80%, 니켈은 +2.09%, 아연은 +2.17%, 주석은 +2.23%, 알루미늄도 +1.55% 상승했다.


 

 

 

 


미국 국채선물 가격은 상품가격 안정과 국채입찰 저조로 하락했다. 장 초반 부터 국채선물은 상품가격 안정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장중 유가가 잠시 EIA의 재고증가로 인한 하락하면서 소폭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신흥국 환율안정이 결국 안전자산 선호심리 위축을 불러와 하락은 유지했다. 여기에 10년물 국채입찰에서 응찰율이 2014년 평균인 2.71배나 전월의 2.70배에 미치지 못한 2.59배에 그쳤다는 점도 국채선물 하락을 불러왔다. 특히 이러한 응찰율 하락은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지연과 ECB의 QE확대 가능성 등으로 인해 채권보다 주식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나타났다는 분석이었다. 즉, 국채선물은 안전자산 선호심리 위축으로 하락한 것이다. 결국, 국채선물은 2년물이 109*18 1/4 (-0*01 3/4, -0.04%), 5년물이 120*17 3/4 (-0*06 3/4, -0.16%), 10년물이 128*24 1/2 (-0*081/2, -0.21%), US T-Bonds가 157*15 (-0*11, -0.22%), Ultra US TBonds도 160*09 (-0*15, -0.29%)로 하락했다. 국채금리는 2년물이 0.6290% (+2.40bp), 5년물이 1.3668% (+3.78bp), 10년물이 2.0650% (+3.00bp), 30년물이 2.8914%(+1.94bp)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