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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생활정보

지금은 단기 과매도 국면…저가매수로 임하라

 

[자투리경제=이현경 기자] 한의 포격 도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국내 증시는 대북 리스크까지 반영하게 됐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과 증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KOSPI는 의미있는 지수 지지대를 이탈하면서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 러프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지대는 연초 저점 수준인 1,880p 수준이다.

시장의 불안감은 북한이 48시간 내 대북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점이다. 그 시한은 토요일 오후 5시경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단호한 태도로 대북 방송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 포격이 처음이고 마침 데드라인 시점이 주말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금일 증시에서 좀 더 극대화될 수 있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대북 리스크가 증시 추세에 영향을 준 적이 없고 최근으로 올수록 악재의 영향력도 점차 축소됐다는 점에서 이번 포격 사태 역시 단기 변동성 재료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과거 핵실험 등 여러 대북 리스크에 국내 증시는 수일간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는 단일 혹은 장중 조정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HMC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KOSPI가 1,880p 부근까지 하락할 경우 20일 이격도는 94.2까지하락하면서 금융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국면을 제외하고 바닥권에 근접한다"며 "정치적 문제에 대한 예단이 쉽지 않지만 대북리스크로 장중 낙폭 확대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