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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 투자-재테크

[돈의 흐름을 알아야 부자가 된다] 위험자산 선호현상 지속될까…차익실현 욕구도 존재

 

 

[자투리경제=백유진 기자]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본격적인 미국의 어닝시즌이 시작되고, 연준위원들의 발언들도 많이 있다. 또 중국에서는 5중전회가 열리며 이를 통한 경기부양 기대감도 이어진다. 그리고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살펴봐야 되는 유로존 경제지표 등도 있다. 여기에 한국에서는 금통위가 열리는 등 다양한 이슈들이 이어진다.

이러한 각국의 이슈들로 인해 어느때 보다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점치기 어려운 한 주다. 특히 전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된다.
전주 WTI가 큰 폭으로 상승을 하고 아연을 비롯한 비철금속이 강한 상승을 했다. 이러한 상품가격의 상승은 인도네시아 루피화나 러시아 루블, 그리고 브라질 헤알화 등 신흥국과 상품환율들이 강세를 보이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러시아, 인도네시아, 독일, 브라질 등 각국의 주식시장도 큰 폭으로 상승을 했다. 즉, 그 동안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에 위험자산보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컸던 모습에서 위험자산 선호로 바뀐 한 주였다. 다시 말하면 미국의 10년물이나 30년물의 국채입찰에서 강도를 알 수 있는 응찰율이 전월이나 전년대비 크게 위축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된 모습이다.

결국 유가의 공급감소 가능성으로 인한 강세, 아연에 대한 공급감소 발표로 인한 비철금속 상승,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에 따른 신흥국과 상품환율의 강세, 여기에 주식시장의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컸던 한 주였다.

그렇다면 이번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

이번 주 금융시장은 지난주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적으로 강화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핵심적인 이슈인 본격화된 미국의 어닝시즌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을 해줘야 된다. 또 중국의 무역수지 등 경제지표의 변화와 주말 정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5중전회에서 재정정책 확대 발표가 나와야 된다.

그리고 미국 연준위원들의 발언에서 특별한 발목을 잡을 만한 내용을 이야기 해서는 안된다. 즉, 전체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적으로 강화될지 여부가 관건인 여러가지 이슈들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주 금융시장은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주 중반 이후 본격화되는 미국의 어닝시즌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감 등은 이러한 위험자산 선호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제한시키고 있다. 여기에 지난주 금요일 유럽시장 후반부터 이어진 차익실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는 한 주라 할 수 있다.

 

이번 주 여러가지 이슈들을 통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강화시키지 못한다면 차익실현이 이어질 한 주라 생각해야 된다.

이번 주에는 주 초반에는 여전히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여지가 충분하다. 그렇지만 중국의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의 지표 또한 개선 가능성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중반 이후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미 지난주 금요일 유럽시장 후반과 미국시장에서 주식시장을 비롯한 상품시장 등에서 차익실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번 주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 발표를 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개선되지 못한다면 글로벌 금융시장은 재차 차익실현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KR 투자연구소 서상영 이사-안예하 연구원은 "그렇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한다면, 그리고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상회한다면 지속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질 여지 또한 충분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기업들의 실적과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에 집중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